웹 파이선 프로그래밍

기업에서 실습 시험을 봅니다. 오후3:20분까지라고 들었습니다.

오후3:20분이 되서 제출하려고 했더니, 서버는 닫히고 사람들은 일어 납니다.

이상한가요?

종이시험과 다르며, 이것이 우리 소프트웨어 만드는 사람들이 치르는 일반적인 모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모든 조교들과 저는 카톡방을 만들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방에서 5분여 남은 시간부터 재촉이 들어갔을 겁니다.

학교에서의 재촉이 잔소리일지 모르지만, 만약 회사에서 시험을 본다면 재촉이 잔소리는 아니겠지요?

그리고 그래도 학생이니 KLAS에서 조금더 제출이 가능하도록 10분 열어두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KLAS 시간이 제출 시간 아니냐고 합니다.

다시 한번 학생의 편의를 봐주려 10분 더 준 저를 탓하며, 다음부턴 20분에 칼같이 끊고, 추가 제출은 0점을 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늦는 학생이 나옵니다.

너무 심하게 늦어서 애가 타는 학생이 있었고, 급기야 나가도 된다는 말과 함께 가방을 들고 뛰기 시작하더군요.

어딘가의 시험에 가나본데, 매번 이 넓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건물을 오고 가는게, 힘들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시간을 오후3:시20분까지라고 한다는건, 그 시간안에 모든게 끝난다는 겁니다. 

최소한 컴퓨터로 벌어지는 일들에서 소프트웨어 쟁이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는 겁니다..... 컴퓨터는 1초도 예외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