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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학부생 멘토링 제도가 있습니다.

전공 과목을 미리 이수한 선배가 후배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원 조교와 동일하게 수업에서 지원을 하는 겁니다.

원래 1학점을 부여하는 융합연구 교과의 일환으로 수행하는데, 컴공과에서도 이 제도의 장점을 인지하여 소중대 사업의 일환으로 확대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민하 학생은 17학번으로 아마도 글 작성자의 선배나 동기이며,

이번 교과목의 담당교수인 저의 요청에 따라, 대학원 조교와 동일한 역할을 부여 받아, 게시판의 글에 답변을 작성해 주고 있습니다.

이에 어떠한 의도도 없으며 후배와 동기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일이니 예의를 갖춰 주기 바랍니다.

매 학기 "게시판의 글 작성과 조교님에 예의를 갖춰 달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 학기도 예외는 아니군요.

그리고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교수"인 제가 답변을 드립니다.

지금 풀고 있는 문제 중 1/2는 2019년 2학기 제 수업의 중간고사 문제 그대로 입니다.

3/4도 중간고사에 상응합니다.

따라서 중간고사를 치뤘다면, 각 반별로 상응하는 문제를 가지고 1시간 50분 동안 풀었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주민하 멘토는 이 대목을 그대로 fact check 해 줬을 뿐입니다.

그런데 "넌 뭐야, 교수하고 조교에게 물은거야"라는 뉘앙스는 열심히 댓글을 다는 멘토를 위축시켜서,

결국 이 게시판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이번학기 340명에게 결코 좋은 결과를 야기 하지 않습니다.

이제 수강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모두 0점인 학생은 자동으로 F처리를 합니다"의 의미를 알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가능한 모든 자원(현재 기준: 선택의 여지를 제공하는 교수별 동영상, 교수들이 직접 만든 Self-실습자료, 최근 하루 7000번 이상의 조회가 이루어 지는 자체 수업 게시판, 10명에 가까운 인원이 이 수업을 전담으로 봐주는 대학원 조교와 학부생 조교 [주로 게시판에 답변 달아주는 분들])을 이 수업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지원하지만, 그래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결코 통과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울러 계절학기의 기초프로그램교과목이 정규학기에 통과가 안되는 학생들의 우회로로 쓰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제가 매번 계절학기까지 실시하여, 정규학기와 동일한 수준을 갖춰야지만 통과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작년 성적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할 겁니다.

"1146 [Fact Check] 신입생/비전공자는 어차피 성적이 안나온다? (이성원 교수 수업)"을 참조하면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학과별 차이도 없고, 학년/학번별 차이도 없으며,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도 미비합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비전공자도 저학년도 초보자도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기 바랍니다.

아울러, 게시판 상단에 "퀴즈/시험 주의사항 (WARNing for Quiz/Exam)" 이란 글이 있습니다. 

애시당초 금지된 일부를 제외하고 뭐든 참조해서 푸는 방식으로 시험은 진행합니다.

중간고사에 대한 난이도 등 수업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궁금하거나 설명을 듣고 싶다면, 저에게 이메일 요청 바랍니다.

화상 미팅으로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자리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1시간50분에 치룰 "시험"을 1주일 시간에 푼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일 수 있습니다.

부디 수강생, 대학원 조교, 학부생 멘토 및 교수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이번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서로 공격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글을 읽을 주민하 멘토도 위축되지 말고, 하던대로 후배님(혹은 동기)들의 글에 정성껏 댓글 달아주기 바랍니다.